우리는 지금 스킨핏이라는 양말을 만들었습니다. 기존 양말보다 더 피부에 밀착하고, 적절한 두께로 신발 안에서 양말이 따로 놀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. 기계봉제가 아닌 손봉제로 굵은 심지를 없애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었습니다. 어떠한 발 모양에도 잘 맞는, 마치 내 몸에 딱 맞는 수트를 제작한 것처럼 소재의 성질을 파악하여 만들었습니다. 양말은 착용감이 우선입니다. 그래야 신발의 착용감 역시 더 잘 알 수 있으니까요. 스타킹과 양말 그사이의 묘한 착용감. 다양한 컬러는 당신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함입니다. 우리 제품이 최고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. 분명 누군가 어디서 더 멋지게, 더 좋은 양말을 제작하고 있을 겁니다. 하지만 우리 역시 계속 고민할 겁니다. 어떤 양말이 정말 좋은 양말이고, 어떤 양말이 당신에게 필요한지.